3만원→4900원… G마켓,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 한시 인하

G마켓과 옥션이 5월 한 달간 그룹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한다.

신세계유니버스는 신세계 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멤버십으로, 한시 할인이기는 하지만 신세계 유니버스가 연회비를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월간 요금을 7890원까지 올린다고 밝힌 가운데 G마켓과 옥션의 이번 가격인하가 얼마나 효과를 볼지 주목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전인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5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인 연회비를 4900원으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한 번도 가입한 적이 없는 고객이 G마켓, 옥션을 통해 신규로 가입했을 때 적용되며. 행사 기간 동안 가입한 고객에겐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이 론칭한 통합 멤버십이다. G마켓, 옥션,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6개사 혜택을 모두 받아볼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매월 12% 할인쿠폰을 포함해 특별 쿠폰 4장을 지급하며, 5% 할인 쿠폰은 무제한으로 지급한다. 스마일배송으로 1만5000원 이상을 담으면 무료로 배송해주며, 매일 음식배달도 2000원 할인해준다. 이밖에 이마트와 SSG닷컴이 5% 할인 쿠폰을 3~4장 지급하며, 신세계백화점 멤버스바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도 4장 준다.

G마켓 관계자는 “5월 빅스마일데이 행사 기간에 연회비를 인하해주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