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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항일 G마켓 대표 "신세계 유니버스 연회비 인하, 오랫동안 준비한 것"

지난해 6월 론칭한 멤버십 1주년 맞아 연회비 할인
고객 몰리는 '빅스마일데이'에 개시 가능성↑
계열사 별로 순차적 프로모션 진행할 듯

입력 2024-04-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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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항일 G마켓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회 유통 상생 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

 

“이번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 인하는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 6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1주년을 맞아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회 유통상생대회’에 한국온라인쇼핑협회장으로 참석한 전항일 G마켓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이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5월 한달 간 3만원에서 4900원으로 내리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 대표는 고객에게 혜택을 확대해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온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의 혜택을 연결한 유료 멤버십으로 지난해 6월 론칭했다. G마켓과 옥션은 5월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맞춰 연회비 할인 행사를 지난달부터 고민해왔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연회비 인하를 검토해왔다”며 “연회비 인하 프로모션 추진 가능성은 80% 이상 되지만 행사 기간 등 프로모션에 대한 세부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일각에서 쿠팡의 멤버십 요금 인상을 염두에 두고 인하한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빅스마일데이 행사 중 멤버십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일축했다.

확정은 아니지만 이번 연회비 할인은 5월 시작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개시할 가능성이 높다. 더 많은 고객이 멤버십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혜택인 만큼 고객 유입이 집중되는 행사 기간을 채택했다는 게 G마켓 측의 설명이다.

실제 작년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상반기 빅스마일데이 당시 G마켓과 옥션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 수는 전년 보다 17% 느는 등 역대급 성과를 냈다. G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는 일반 회원 대비 멤버십 회원들이 혜택이 크다”며 “더 많은 고객이 멤버십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회비 인하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마켓은 그동안 멤버십 회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온 만큼 향후에도 회원 중심의 혜택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도 흘러나온다. 

 

지난 7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진행한 랜더스데이 행사에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 고객에게 스마일캐시 추가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 바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아시아나 항공 비즈니스석 전 노선 특가 행사를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만 전개했다.

전 대표는 “조금 더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고객에게 혜택을 드리면서 반응을 살피고 있다”며 G마켓 회원들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 대표의 이런 진심으로 일회성 혜택이 고정된 사례도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전월 구매실적 10만원 이상인 멤버십 회원에게 메가박스 영화 예매권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해당 혜택은 초기에 스팟성으로 제공했다가 반응이 좋아서 지속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론칭 1주년을 기념해 계열사들도 프로모션에 참전할 것으로 전해진다. 전 대표는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프로모션을) 할 거고, 7월부터는 확대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 측은 “아직까지 준비 중인 게 없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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