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 날씨에 자연스레 외부 약속이 많아지고 있다. 나들이나 봄소풍도 좋지만 여행 계획 전에 큰 일교차로 인한 환절기 질환을 주의해야 할 때다.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영양 식단을 구성한다면 환절기 건강 관리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봄나물을 활용한 ‘한끼 뚝딱’ 레시피를 소개한다. 백김치와 참나물로 깔끔하게, 산뜻한 봄나물전 ‘참나물 백김치전’부터 미나리를 활용해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미나리 닭갈비 덮밥’, 봄 대표 식재료 쑥을 넣어 더욱 향긋하고 특별한 ‘쑥 된장찌개’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 백김치와 참나물로 깔끔하게, 산뜻한 봄나물전 ‘참나물 백김치전’
‘참나물 백김치전’ (사진=아워홈) |
★재료: ‘이남김치 백김치’ 1접시, 참나물 70g, 냉동새우 한 줌, 양파 1/2개, 파프리카 1/4개, 식용유, 부침가루 110g, 물 150㎖
★만드는 법
① 세척한 참나물은 2~3cm정도 길이로 썰고, 파프리카는 잘게 다지듯이, 양파는 얄팍하게 채 썬다.
② ‘이남김치 백김치’는 국물을 가볍게 짜낸 후, 짤막한 길이로 송송 썬다.
③ 냉동새우는 차가운 물에 담가 해동한 후 잘게 송송 썬다.
④ 손질한 재료들에 부침가루와 물을 붓고 마른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버무린다.
⑤ 중불로 예열한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평평하게 떠올려 노릇하게 부친다.
⑥ 노릇노릇하게 부쳐진 전을 그릇에 담고 초간장을 곁들이면 ‘참나물 백김치전’ 완성!
◇ 미나리를 활용해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미나리 닭갈비 덮밥’
‘미나리 닭갈비 덮밥’ (사진=아워홈) |
★재료: ‘춘천식 닭갈비’ 1팩, 미나리 5~6줄기, 양파 1/4개, 양배추 잎 2장, 대파 1/3개, 떡국떡 반 줌, 참기름 0.5큰술
★만드는 법
① 손질한 미나리는 식초물에 넣어 약 10분간 담가준 후 여러 번 헹군다. 줄기 끝부분이 너무 두껍고 억세다면 두 마디 정도 제거한다.
② 양파와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미나리는 두 마디 정도 길이로 썬다.
③ 팬에 해동한 ‘춘천식 닭갈비’를 넣고, 중불에서 볶는다. 큰 덩어리는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④ ‘춘천식 닭갈비’가 반 정도 익으면 미나리를 제외한 채소들과 떡국떡을 넣고 함께 볶는다.
⑤ 닭과 채소가 충분히 익으면 미나리를 넣어 가볍게 섞듯이 짧게 볶고 참기름을 넣는다.
⑥ 조리된 닭갈비를 밥 위에 올리고 쫑쫑 썬 생미나리와 통깨를 뿌려주면 ‘미나리 닭갈비 덮밥’ 완성!
◇ 봄 대표 식재료 쑥을 넣어 더욱 향긋하고 특별한 ‘쑥 된장찌개’
‘쑥 된장찌개’ (사진=아워홈) |
★재료: 청국장찌개양념 1봉, 국산콩요리두부 찌개용 1/2모, 쑥 한 줌, 맛타리버섯 한 줌, 애호박 1/3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3개, 바지락 한 줌, 양파 1/4개, 물 250㎖
★만드는 법
① 쑥은 시든 잎을 떼 버리고 물에 가볍게 세척해 물기를 턴다. 맛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② 애호박은 반달모양으로 도톰하게 썰고 양파와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③ 냄비에 물과 청국장찌개양념을 부어주고 바지락을 넣어서 끓인다.
④ 끓기 시작한 된장찌개에 손질해 놓은 애호박, 버섯, 양파를 넣는다.
⑤ 바지락의 입이 벌어지고 채소의 숨이 죽으면 중불로 줄이고 두부와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약 2분간 더 끓인다.
⑥ 마지막으로 쑥을 넣어 1분 정도만 더 가볍게 끓여주면 ‘쑥 된장찌개’ 완성!
도움말=아워홈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