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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삼일제약,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 출시

국내 최초 승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1000억 국내 시장 정조준”

입력 2024-04-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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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애플리버셉트)’. (사진제공=삼일제약)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애플리버셉트)’를 5월 1일자로 출시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월 아필리부의 국내 판권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필리부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황반변성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anti-VEGF 계열의 약제로,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이다. 리제네론과 바이엘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7조원 규모이며,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국내 매출 규모는 968억원을 기록했다.

아일리아 특허 만료를 앞두고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최초로 아필리부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으며 허가 약 2개월 만에 급여 등재를 완료하는 등 출시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아필리부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했다. 최대 교정시력을 투여 시작 56주차까지 대조약(아일리아)과 유사하게 개선했으며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역시 오리지널(아일리아)와 유사함을 입증했다.

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의 국내 판권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부터 판매 중이다.

아필리부 출시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박상진 부사장은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를 삼일제약을 통해 출시함으로써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통한 환자 편익을 지속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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