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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KLPGA 투어 KG·이데일리오픈 첫날 노보기 8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15-05-0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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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KLPGA) 투어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 날 8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시즌 2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1일 전북 무주 인근 무주안성 골프장(파72·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샷을 구사하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인지 11번홀 세컨 아이언샷
전인지가 1일 전북 무주 인근 무주안성 골프장에서 열린 2015시즌 KLPGA 투어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날 1라운드 경기 11번홀에서 아이언으로 두번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제공=KLPGA)

 

전인지가 이날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작년 이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양수진이 세운 6언더파 66타를 두 타 줄인 코스 레코드다.

전인지는 이날 부드러우면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과 집중력 높은 퍼트로 버디 쇼를 연출했다. 그는 2번홀(파5)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홀 1m 붙인 후 첫 버디를 기록했고, 4번홀(파4)에서는 3m, 9번홀(파4)에서 다시 1m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전반 경기를 마쳤다.

후반 들어 들어서도 샷의 정교함은 더욱 빛났다. 5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전인지는 10번홀(파4)에서 12m 버디를 제외하곤 모두 홀 3m 이내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고 결국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지난주 넥센·세인트 마스터즈에서 고열 증세로 중도 기권한 전인지는 이날 경기에서는 아이언 샷을 치면 홀에 붙고, 퍼트를 하면 거의 홀 인 시켜 완전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근는 “지난 대회에 고열이 심해서 기권해 마음이 무거웠다”며 “오늘은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번 해보자라고 마음먹고 했는데 보기도 없고 좋은 스코어까지 나왔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남은 이틀도 보기 없는 플레이에 도전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고진영(20·넵스)과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보경(29·요진건설)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147m짜리 파3 홀인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도 따랐다.

고진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홀인원이 돼서 좋았다”며 “덕분에 2타를 줄여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20·CJ오쇼핑)과 윤채영(28·한화),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정재은(26·BC카드)도 선두에 두 타 뒤지며 고진영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김자영(24·LG) 김지희(21·BC카드) 임지선(30) 이다솜(26·한화) 김소이(21) 루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등 8명이 5언더파 공동 7위에 이름을 오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선두와 5타 차를 보이며 공동 28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참가 선수 132명 중 82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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