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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즐기는 재미? 식스틴, 세븐틴, 에이틴, 나인틴 그리고 스물

입력 2015-05-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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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영화 ‘스물’은 동갑내기 세 친구의 좌충우돌 성장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제공=NEW)

식스틴, 세븐틴, 에이틴, 나인틴 그리고 스물.

최근 ‘아이유법’(정식명칭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 연예인 및 운동선수를 포함 만 24세 이하의 사람이 TV, 전단, 신문, 인터넷, 라디오 등 주류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으로 불거진 대한민국 청소년을 구분 짓는 나이가 아니다.

최근 식스틴부터 스물까지의 이름을 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줄지어 선보이고 있다.

 

16부터 20까지 장르도, 숫자가 상징하는 의미도 남다른 콘텐츠는 숫자별, 취향별로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스물’은 이미 개봉해 2015년 개봉작 중 두 번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다. 영화 ‘스물’의 제목은 나이. 

 

스무 살 동갑내기 지호(김우빈), 동우(2PM 준호), 강재(강하늘)는 고단하지만 꽤 그럴 듯한 청춘기를 가로지르며 성장통을 앓고 있다.


◇제2의 소희, 수지를 꿈꾸는 16명 소녀들의 치열한 경쟁,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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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틴’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제목이다.(사진제공=CJ E&M)

‘식스틴’은 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Mnet 프로그램의 제목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미쓰에이 이후 5년만에 선보일 걸그룹 ‘트와이스(Twice)’ 멤버를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식스틴’은 후보생 16명을 이른다.

메이저와 마이너 그룹으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고 시청자들이 투표로 평가에 참여하는 형식이 일본 걸그룹 AKB48을 연상시킨다.

지난 4월 29일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JYP의 박진영 대표는 선발 기준을 스타성과 자연스러운 매력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최승준 CP 역시 춤추고 노래하며 끼를 발휘하기보다 대중에게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서는 스타를 찾는 오디션이라고 차별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JYP의 양대 걸그룹인 원더걸스와 미쓰에이가 지닌 매력에 와일드하고 거친 느낌이 보강된다는 귀띔이다.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의 남동생, 보이그룹 ‘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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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수는 13명, 나이도 17세가 아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보이그룹 ‘세븐틴’(사진제공=MBC뮤직)


1998년 젝스키스 주연의 영화 ‘세븐틴’이 아니다. 손담비, 애프터스쿨 등의 소속사 플레디스에서 새로 데뷔한 보이그룹의 이름이다. 언뜻 멤버 수가 17명인가 싶지만 다행히도(?) 민규, 버논, 에스쿱스, 원우, 디노, 호시, 준, 디에잇, 도겸, 조슈아, 우지, 정한, 승관까지 13명이다.

그리고 이들은 5월 2일 오후 1시 MBC뮤직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이하 세븐틴 프로젝트)을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카라 프로젝트’에 이은 MBC 뮤직의 새 프로젝트다.

모닝 자장면, 세븐틴 반지 회수, 치약 실종 사건 등 함께 생활하며 울고 웃는 열세명 소년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방송을 타면서 멤버수도, 나이도 아닌 ‘세븐틴’이라는 그룹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평균 연습기간이 4년에 이르는 멤버로 구성된 세븐틴은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보이그룹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1000명 규모의 쇼케이스와 27일 아이돌 그룹 최초 1시간 생방송 가요 프로그램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랑에 빠진 다섯 소녀 씨엘씨의 수줍은 고백 ‘에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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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다섯 소녀의 수줍은 고백, 씨엘씨의 ‘에이틴’.(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6년만에 선보인 5인조 신인 걸그룹 씨엘씨(CLC, 장예은, SORN, 오승희, 장승연, 최유진)가 4월 깜짝 발표한 신곡의 제목이다.

곡 제목 ‘에이틴’은 말 그대로 ‘낭랑 18세’다. 팝과 리듬앤블루스를 넘나들던 1960년대 모타운 사운드와 최첨단 신스팝이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는 마음을 풋풋하고 발랄한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KBS2 ‘뮤직뱅크’에는 치어리더를 연상시키는 세일러복 차림으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CLC는 ‘CrystaL Clear’의 줄임말로 크리스털처럼 빛나지만 변치 않은 매력을 가진 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4명의 한국인과 한 명의 태국인 멤버로 구성된 씨엘씨는 지난 3월 19일 미니앨범 ‘첫사랑’으로 데뷔했다.


◇손가락 하나로 즐기는 아슬아슬 야릇한 스마트 핑거무비 ‘나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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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로 즐기는 아슬아슬 야릇한 19금 핑거무비 ‘나인틴’.(사진제공=클로버 이앤아이)

‘19’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성인’이다. 그렇다. 영화 ‘나인틴: 쉿! 상상금지’(이하 나인틴)는 ‘19금’ 영화다. 하지만 평범하고 원초적 본능만을 자극하는 성인물이 아니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 연재돼 인기를 끈 반야의 ‘나인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실제 경험담을 제보 받아 웹툰으로 그리고 영화로 만들어진 썰만화이자 썰무비다.

게다가 이른바 스마트 핑거무비, 손가락 한번 까딱하는 것으로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는 영화다.

 

은밀하게 음미해야 제맛인 19금 영화를 위한 적절한 장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여자아이들과 함께 하는 말뚝박기, 아슬아슬하게 여친 집에서 엄마 몰래 한 경험, 동네 누나와의 옷 벗기 젠가, 비상계단에서의 첫경험, 오랜 친구에 끌려 모텔까지 간 사연, 끝까지 간 극장에서의 2시간 등 여섯 개의 에피소드가 담긴 리얼 19금 연애 ‘썰’이다.

풋풋하고 거침없고 도발적인 젊은 청춘들의 야하고 재기발랄한 영화 ‘나인틴’은 개봉과 동시에 네이버, 다음 영화부분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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