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게임진로캠프' 실시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 청소년 게임진로캠프 ‘다함께 잡(job)아라’를 진행했다.(사진제공=넷마블게임즈)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넷마블게임즈가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게임진로캠프를 실시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지난 7일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게임진로캠프 ‘다함께 잡(job)아라’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진로 목표를 정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게임직무를 탐색하고 가족과 학급 내에서 소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부모를 둔 3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및 미디어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웠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가족 및 친구들과의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도 얻었다.

캠프에 참가한 필리핀계 자스민 학생(12세)은 “평소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아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과 한 조가 돼 게임을 만들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학교로 돌아가면 다른 나라 및 한국인 친구들과도 함께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게임진로캠프 다함께 잡(job)아라는 넷마블이 2011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는 게임문화캠페인 ‘ESC(onE Step Closer to family)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청소년들의 학습유형 및 진로탐색 검사와 함께 꿈을 설계하고 창작 및 공동작업을 통해 게임을 제작해보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은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지구촌학교에서 진행된 학부모게임교실 이후, 학부모와 교사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대상을 확장해 진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민 넷마블 사회공헌 팀장은 “2개 이상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글로벌 시대에 사회가 함께 보듬고 키워나가야 할 꿈나무들이다.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본인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프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앞으로도 게임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소통 증진과 진로 탐색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진행될 청소년 게임진로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청소년미디어치료상담센터 홈페이지(http://www.misocenter.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