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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주인공이 아니다, 그저 ‘슈가맨’을 거들 뿐

베일벗은 JTBC 신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잊혀진 원히트 원더 찾아 역주행송 선보여
PD “유재석이 했는데 정규편성 안되면 그것도 화제될 것”

입력 2015-08-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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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포스터
JT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을 찾아서’ (사진제공=JTBC)

국민MC 유재석의 첫 비지상파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JT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방송되는 ‘슈가맨’은 시청자 반응을 살펴 정규편성될 전망이다.

‘슈가맨’의 윤현준CP와 정효민PD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이라는 MC가 JTBC로 오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가맨을 찾아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에서 기인한 기획이다. ‘서칭 포 슈가맨’은 70년대 초 우연히 남아공에서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가수 로드리게스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로드리게스가 남아공에서 발표한 두장의 앨범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그에게 ‘슈가맨’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슈가맨’은 로드리게스처럼 짧은 시기 활동한 원히트 원더를 찾아 그들의 히트곡을 21세기에 맞춰 편곡해 심사위원단의 판정을 받는다. 유재석 팀은 히트 작사가 김이나가 부팀장을 맡았고 엑소(EXO) ‘으르렁’을 작곡한 신혁이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유희열 팀은 가수 겸 연기자 채정안이 부팀장을, 히트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프로듀서를 맡는다. 이 외에도 개그우먼 장도연과 개그맨 허경환이 ‘원히트 원더’를 찾아다니는 추적맨 으로 출연한다.

각 회마다 두명의 ‘슈가맨’이 등장하며 프로듀서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히트곡은 ‘영일레븐’이라 불리는 11명의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친다.

 

1-윤현준CP (1)
윤현준 JTBC CP (사진제공=JTBC)

전체적인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보면 유재석의 역할이 크지 않다. 윤현준CP는 “유재석이 모든 걸 다 하는 프로그램은 나도 유재석도 싫었다”며 “꼭 유재석이 아니어도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유재석이 하면 다른 MC들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그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윤CP는 유재석이 이 프로그램의 MC로 어울리는 이유로 음악에 대한 조예와 ‘슈가맨’에 대한 궁금증을 꼽았다.

 

그는 “유재석이 ‘슈가맨’ 후보들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나도 그 사람 생각난다. 지금 어디서 뭐하나?’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또 음악을 좋아하고 조예가 깊다. 무엇보다 과거 함께 한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의 첫 비지상파 출연이지만 ‘슈가맨’은 파일럿으로 방송돼 시청자 반응을 살핀다.

 

윤CP는 “어떤 프로그램도 무조건 유재석이어야만 하는 프로그램은 없다”며 “유재석도 무조건 정규편성을 바라기보다 정당하게 평가받고 싶어했다. 만약 정규편성이 안된다면 그것도 대단한 이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맨’은 19일과 2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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