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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임금의 배위에 올라탄단 말이냐! 정통 사극 블랙코미디 연극 ‘수상한 궁녀’

입력 2016-05-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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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마당극의 해학안에 권력과 사회적 암투를 담은 한국판 정통 사극 블랙코미디, 연극 <수상한 궁녀>(작 연출 한윤섭)가 17일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10년째 아이를 낳지 못하는 후궁들 대신에 흥부의 처가 신분을 감추고 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왕실 권력에 기생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아무 죄도 없는 흥부와 그 아이들, 그리고 주인공인 흥부의 처가 권력의 이기주의에 의해 비참하게 죽어가는 내용이 전개된다.

수상한 궁녀 포스터

 

 

독특한 언어코드를 바탕으로 해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민간설화 ‘흥부전’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 코믹 창작극이다. 소수의 권력자들에게 희생되어지는 다수의 존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웃음과 풍자로 섞어내었다.

 

일방적인 권력의 시대적 모순을 해학 넘치는 사극 안에 담아낸 <수상한 궁녀> 공연은 8월 14일까지 계속된다.

 

배우 고인배,민준호,김대진,전지혜,권세봉,태준호,김서년,이승훈,김인묵, 마정덕,유승철,신영은,이하늘이 출연한다.

 

이 공연의 티켓 예매는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가능하다.

 

정다훈 객원기자 otrcool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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