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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유소연·백규정, LPGA 마이어 클래식 둘째 날 1타 차 공동 2위

렉시 톰슨, 10언더파 단독 선두 시즌 2승 바라 봐
세계여자골프랭킹 1·2위 리디아 고와 브룩 헨더슨, 사흘 연속 동반 플레이

입력 2016-06-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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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 인근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 경기 10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AFP=연합뉴스)


‘태극 낭자’ 전인지, 유소연, 백규정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 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 인근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유소연, 백규정,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권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3명은 이날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4타를 각각 줄였다.

전인지는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감을 찾았고,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만 2개를 추가해 4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경기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오늘 첫 보기가 나왔는데 남은 이틀 경기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소연
유소연이 9번 홀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향해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유소연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고, 백규정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씩을 줄였다.

작년도 이 대회 우승자인 렉시 톰슨(미국)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10언더파 132타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 2연패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였던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이날 샷에서 기복을 보인 끝에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8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밀렸다. 또 양희영과 호주교포 이민지 등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지난 달 초 텍사스 슛아웃에서 신지은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선두 톰슨과 1타 혹은 2타 차로 추격하고 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를 리디아 고와 함께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이틀 동안 7언더파 135타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3라운드 경기에서도 같은 조로 경기를 펼치게 되어 깊은 인연인지 악연인지는 대회 결과를 통해 확인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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