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114 |
부동산114는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29% 상승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는 서울이 0.12%로 소폭 오름폭이 확대됐고 신도시 0.06%, 경기·인천 0.06%의 변동률을 보였다.
[매매]
서울은 △강남(0.54%) △양천(0.43%) △강동(0.40%) △강북(0.40%) △서초(0.38%) △송파(0.37%)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 주공4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1단지는 조합원 면적신청이 마감된 이후 매수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신도시는 △위례(0.18%) △중동(0.16%) △동탄(0.14%) △일산(0.13%) △평촌(0.13%)이 올랐다. 위례는 신규아파트 입주가 계속되면서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수요는 꾸준하나 매물이 귀하다. 성남시 창곡동 래미안위례(A2-5)가 면적에 따라 약 1500만~5500만원 뛰었다.
경기·인천은 △성남(0.49%) △과천(0.41%) △안양(0.19%) △고양(0.12%) △수원(0.11%) △의왕(0.11%) △광명(0.09%) △부천(0.06%) △인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성남은 재건축이주가 진행 중인 신흥동 주공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은 △동대문(0.41%) △중구(0.40%) △도봉(0.39%) △은평(0.34%) △강북(0.27%) △관악(0.24%) △노원(0.19%) 순으로 올랐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 전농동 우성, 회기동 신현대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98%) △중동(0.19%) △일산(0.09%) △파주운정(0.09%) △동탄(0.07%) 순으로 올랐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시작으로 위례 전세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출시됐던 저가 전세매물은 대부분 소진됐고, 추가 순수전세 매물이 적다.
경기·인천은 △과천(0.58%) △의왕(0.18%) △성남(0.16%) △광명(0.15%) △시흥(0.15%) △수원(0.11%) △오산(0.08%) △고양(0.07%) △김포(0.07%) △인천(0.05%) △안양(0.05%) 순으로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의 열기가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재건축 예정지, 도심 중소형, 신도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국지적 오름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라며 “이에 매도자들은 가격의추가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매도우위 시장이 됐고 매수자들은 자칫 호기를 놓일 수 있다는 조바심이 가격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저금리와 유동성 장세 속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