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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김상률 前수석 연락와서 만나…더블루K에 관심”

입력 2017-02-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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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가 법정에서 증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블루K의 조성민 전 대표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과 함께 회사설립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증언했다.

9일 조 전 대표는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에서 “만나자는 김 전 수석의 전화를 받고 최씨에게 문자 또는 이메일로 보고하니 박 과장을 데리고 나가라고 지시했다”며 “김 전 수석이 ‘스포츠마케팅 벤처기업이 만들어졌다고 해 (더블루K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수석이 ‘업무 내용과 사업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서 머뭇거리니까 그가 먼저 설이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이 준비되지 않겠냐”면서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이후에 연락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조 전 대표는 또 더블루K가 K스포츠재단의 자회사 개념으로 만들어졌다고도 증언했다.

조 전 대표는 “K스포츠재단은 영리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자회사 개념으로 더블루K를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문화와 체육을 합쳐 하나의 재단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문화는 미르재단으로, 체육은 K스포츠재단으로 뺐다고 들었다. 미르재단 쪽에도 더블루K와 같은 역할을 하는 회사가 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증언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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