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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PC삼립 샐러드전문점 론칭…외식·HMR사업 보폭 넓힌다

입력 2017-03-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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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샐러드전문점을 론칭, 외식·가정간편식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레스토랑과 제과·제빵 브랜드, 수제버거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샐러드전문점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첫 신규 사업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PC그룹은 SPC삼립의 100% 자회사 그릭슈바인을 통해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을 론칭했다. 해당 매장은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 1층에 개설되며 이르면 다음주 중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를 대부분 완공한 상태이며 직원 채용 및 교육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 론칭한 피그인더가든은 기존 수제맥주와 햄을 판매하는 그릭슈바인 외식매장과는 달리 샐러드와 음료, 샌드위치 등 메뉴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기존에 직영으로 운영해온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와 유사한 컨셉으로 일부 메뉴가 겹칠 것으로 보인다.

그릭슈바인은 이들 메뉴를 기반으로 즉석섭취식품이나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PC그룹은 최근 가정간편식을 신규 주력사업으로 삼고 확대하는 추세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해 5월 약 350억원을 투자해 ‘종합 식재료 가공센터’를 통해 샐러드와 샌드위치용 야채가공품 등 가정간편식 생산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가공센터는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론칭하는 피그인더가든 또한 가정간편식 사업 확대 일환으로 외식과 가정간편식 제품을 제조·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릭슈바인 또한 동일 브랜드명으로 외식 매장과 함께 캔햄을 비롯, 핫도그, 비비큐세트 등 즉석섭취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지난해 7월 피그인더가든 브랜드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으며 지난 2월28일 최종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SPC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신규사업에 대한 그룹 내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외식업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가정간편식 사업 확대를 통한 종합 식품업체로 도약이 최종 목표인 셈”이라고 전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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