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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도 ‘점포없는 은행시대’ … 비대면·모바일 서비스 강화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이용가능한 상품 출시 잇따라
생체인증·AI·빅데이터 등 핀테크 서비스 개발 박차

입력 2017-04-12 17:02 | 신문게재 2017-04-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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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비대면·모바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산 BNK금융지주 본사, 대구 DGB금융 본사, 서울 JB금융 사옥 (사진제공=각사, 연합)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비대면·모바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금리혜택을 높인 비대면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모바일 채널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속속 내놓는 추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지난달 ‘무거래 고객 대출 신청 서비스’를 출시하고 인터넷 전문은행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이 상품은 모바일앱 아이M뱅크를 통해 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24시간 365일 비대면 대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은행은 비대면 채널로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0.1%포인트 금리혜택을 추가로 주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경남은행은 투유입출금통장·투유더정기예금·투유더자유적금·투유즉시대출 등 모바일 전용 여·수신상품 4종을 출시하고, 지난 4일부터 비대면 대출상품을 신청할 경우 0.47%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은행도 지난 1월부터 스마트폰 전용 상품 ‘쏠쏠한 개인신용대출’을 통해 비대면 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이 상품은 스마트뱅킹 앱을 통한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한도조회가 가능하고, 영업점 방문 없이 5분 안에 대출 신청에서 입금까지 완료할 수 있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모바일 채널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기존 고객의 유출을 막고 직장인이나 젊은층 등 지점 방문 거래에 불편함이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명확인, 보안카드 발급 등 기존에는 지점 방문이 필수적이었던 금융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말부터 전북은행은 지문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한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IT스타트업 업체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챗봇(대화형 로봇)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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