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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대졸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 사상 최대

입력 2017-04-23 16:17 | 신문게재 2017-04-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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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실업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대졸 이상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올 1분기 각각 50만명과 35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은 올해 1분기 실업자 수가 116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만42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대졸이상 실업자가 54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45만1000명, 초졸 이하 9만9000명, 중졸 7만5000명 순이다. 분기 기준으로 대졸 이상 실업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올해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는 1655만2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1만65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인구 중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일을 할 능력이 있지만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사람은 실업 통계에서 제외된다.

학력별 비경제활동인구는 고졸이 591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이상 352만8000명, 초졸 이하 372만3000명, 중졸 338만7000명이었다.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분기 기준으로 350만명을 넘은 것 또한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고졸(-0.9%)과 중졸(-0.3%), 초졸 이하(-1.0%)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했지만, 대졸 이상은 2.4%(8만3800명) 증가했다.

한편 고교 졸업자의 지난해 대학진학률은 69.8%로 2000년 이후 처음 70% 아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자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대학 진학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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