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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전 분양막차 타자' 모델하우스 '북새통'

입력 2017-07-02 10:04 | 신문게재 2017-07-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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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정부의 6·19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에 따라 3일부터 서울 등 주요 과열지역 40곳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아파트의 대출 규제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이른바 ‘대출 절벽’을 피하려는 막차 분양 물량이 지난주에만 전국적으로 1만2000가구에 달했고,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30일 오픈한 서울 강동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와 효성이 ‘용산구 한강로3가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의 견본주택에는 개관’날에만 각각 1만명 정도가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날 오전 대우건설이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에 분양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전인 오전 9시에도 이미 모델하우스 주변에 대기줄이 띠를 형성했고 1~2시간은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었다.

한편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모델하우스에도 내방객이 줄을 이었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모델하우스에는 오전부터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오픈 첫날에만 8000여명이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이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은 6개월로 짧아서 6·19대책의 반사이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6·19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에 따라 앞으로는 전반적으로 청약 과열 분위기가 잦아들면서 인기·비인기 지역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3일부터 청약조정지역 40곳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에서 6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에서 50%로 각각 강화된다. 또 3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새 아파트 잔금대출에 DTI 50%가 새로 적용되고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의 LTV 규제가 70%에서 60%로 축소된다.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박원갑 부동산수석위원은 “청약조정지역은 지난해 11·3대책 이후 1순위 자격이 강화되면서 경쟁률이 예전보다 많이 낮아진 상태”라며 “3일 이후 분양 단지의 집단대출까지 축소되면 가수요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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