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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내 최초 의료기기트레이닝센터 개소

국내 의료진의 국산의료기기 이해도 높이고 임상 니즈를 제품 개발에 반영

입력 2017-07-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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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장(왼쪽 세번째)과 이근 길병원장(다섯번째)이 지난 20일 열린 의료기기트레이닝센터 개소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아직 생소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를 높이고, 임상 현장의 니즈를 의료기기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의료기기업체 기술협력 △기업교류 △협업과제 발굴 △공동연구개발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모의제품 개발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 단계에 걸쳐 산·학·연·병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김선태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국내 의료기관이 더 많은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하려면 의료진이 느끼는 생소함을 줄여야 한다”며 “제품 기획, 성능 테스트 등 의료기기 개발 전 주기에 걸쳐 의료진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소침습 의료기기 중개임상 시험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이 센터내 위치한 트레이닝센터는 모의수술실, 성능평가실, 교육훈련실로 구성돼 의료진들이 실제 기기를 사용해보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객관적 성능 및 사용자 적합성 평가가 이뤄진다.


병원 측은 20일 원내 가천홀 11층에서 의료기기 트레이닝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노범섭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이 ‘인천 바이오산업 현황 및 육성전략’, 김선태 센터장이 ‘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 트레이닝센터 소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강태건 KBIO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부장이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임상의사의 아이디어 상용화 지원 시스템 구축’, 박희병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가 ‘의료기기 공업의 발전방안’, 이진수 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이 ‘의료기기 산업현황 및 국산 사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산 의료기기산업 정책과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또 김경민 메드트로닉 차장이 ‘메드트로닉 혁신센터 소개(introduction of Medtronic innovation Center)’, 박준영 올림푸스 이사가 ‘올림푸스, 한국 의료교육센터 소개와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지원에 관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백정흠 길병원 외과 교수가 ‘외과 트레이닝 코스 성공사례’, 이동혁 외과 교수가 ‘트레이닝센터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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