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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는 노인들 올해 껑충 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입력 2017-10-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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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가 급증하고 있다. 3일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올해 1~8월 접수된 도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469건이다. 연말까지 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작년 신고 건수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2010년 7503건에 불과했던 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해 1만2009건으로, 60.1%(4506건)나 올랐다.

정서적 학대가 가장 문제다. 42.9%(201건)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욕을 하거나 위협하는 등 노인에게 정서적으로 고통을 유발하는 행위다. 다음은 물리적 힘이나 도구를 이용해 노인에게 고통을 주는 신체적 학대가 40.9%(184건)에 달했다. 두 유형의 학대가 전체 신고 건수의 82%에 달했다.

이 밖에 생활비나 노인을 방치하는 방임이 10.9%(51건), 경제적 학대는 3.2%(15건)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과 배우자가 가장 많았다. 가해자의 70% 이상이 아들과 배우자였다. 아들의 비율은 41.3%(50건)에 달했고 배우자도 31.4%(38건)로 집계됐다. 며느리나 딸의 학대 정황이 드러난 경우도 있다.

대부분 주거지(92.6%/112건)에서 발생한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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