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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 “‘도깨비’ 이동욱과 전혀 다를 것...14살 연하 고아라 세대차 못느껴”

입력 2017-10-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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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블랙' 송승헌-고아라<YONHAP NO-4163>
배우 고아라(왼쪽), 송승헌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OCN 드라마 ‘블랙’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

 

‘블랙’ 송승헌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오는 14일 첫 방송하는 OCN 새 주말극 ‘블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저승사자 블랙을 연기하는 배우 송승헌(41)은 “아무래도 저승사자가 나오니 ‘도깨비’와 비교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런 우려는 첫 회만 보셔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몸에 기생하지만 정작 인간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냉혈한이다. 그러다 죽음을 미리 보는 여자 강하람(고아라 분)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를 겪게 된다.

송승헌은 “‘블랙’은 소재, 장르, 전개 과정 등 모든 게 ‘도깨비’와는 차별화된다”며 “블랙 캐릭터도 감정이 없는 인물로서 인간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도깨비’ 속 저승사자와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상상력이 뛰어난 작품”이라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볼수록 촘촘하고 복선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14살 연하 고아라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세대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수차례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과 고아라, 이엘, 김동준 등이 출연하는 ‘블랙’은 1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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