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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백내장도 레이저로 수술... 장기적인 수술 안정성 기대

입력 2017-10-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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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의 노화과정으로 발병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수정체의 백내장성 변화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수정체 경화, 수정체의 피질이나 외피가 뿌옇게 변하는 수정체 혼탁으로 나뉜다. 수정체 경화나 혼탁은 50~60대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종의 노화 현상이다.

 

초기 백내장은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이 있긴 하지만 효과가 확실치는 않다. 현재까지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초음파 백내장 수술과 레이저 백내장 수술 등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수정체를 분쇄한 다음 흡입해서 제거하는 초음파수술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초음파 에너지가 주변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모든 과정을 수기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의사의 경험에 따른 편차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수술 현미경으로는 안 보이는 눈의 내부구조를 3D 안구스캔으로 측정한 후에 레이저가 수정체낭 절개, 수정체 분쇄와 같은 수술의 핵심적인 과정을 진행한다.

 

수정체 낭 내부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 위해서는 수정체낭을 원형 절개해야 하는데, 이를 집도의가 수기로 하면 절개부위가 중심을 벗어날 수 있고 대칭적인 구조로 만들기도 쉽지 않다. 이런 상태에서 인공수정체를 수정체낭에 삽입하게 되면 수술 직후 또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중심이 이탈될 수 있다.

 

이에 반해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수술 중에 실시간으로 안구를 3차원으로 스캔해 수정체 전체의 구조를 미리 확인하면서 레이저가 수정체 중심에 원형 전낭절개를 만들게 된다.

 

노안수술 소비자만족지수 1위로 선정된 강남 조은눈안과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수술을 레이저로 진행하고 있는데 의료진에 따르면 성공적인 백내장 수술과 수정체의 안정적인 위치 유지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전낭절개인데 이를 실시간 안구 계측을 바탕으로 레이저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이 매우 정확해졌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통해 세월이 흘러도 인공수정체를 제 위치에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인공수정체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다시 건드리는 일이 없기 때문에 최초 수술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하며 레이저를 이용해서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원석 기자  mapzz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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