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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진핑, APEC 열리는 베트남 다낭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키로

입력 2017-10-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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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6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며 미소 짓고 있는 모습. (청와대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31일 밝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간 협의 결과의 내용에 따라 합의한 내용을 발표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남 차장은 “이번 정상회담 개최합의는 한중관계 개선 고나련 양국 간 협의 결과에 언급된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의 첫 단계 조치”이라고 설명했다.

남 차장은 이어 “아울러 한중 양국은 이어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관계개선 합의문을 발표하게 된 것과 관련 “입장은 입장고, 현실은 현실이라는 점을 중국과 공유했다. 입장에 대해선 중국이 말할 것과 우리가 말할 것을 각각 밝히고 현실에 있어서는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자는 선에서 협의문이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한 향후 조치에 대해 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정부차원의 조치는 없었다고 한다”며 “중국의 정책은 무쇠솥과 같아서 천천히 효과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베를린에서 시진핑 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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