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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부터 호주까지...9장 남은 월드컵 티켓 주인은?

입력 2017-11-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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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FIFA TV)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와 아프리카 최종 예선이 일제히 열린다.

 

벼랑 끝 승부의 시작이다.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한 총 23개국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9장의 티켓을 놓고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진다.

 

콜롬비아와 맞붙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속한 아시아는 이란과 일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시리아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승리한 호주가 아시아팀 대표로 북중미의 온두라스와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장거리 원정이다. 이동 거리만 해도 상당하다. 곧바로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두 팀 모두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경기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중미는 이미 3장의 본선행 티켓 주인공이 나온 상태다. 미국이 예선 탈락한 가운데 멕시코와 코스타리카 그리고 파나마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남미 지역 예선에서는 브라질이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콜롬비아가 나란히 2-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5위를 차지한 페루가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전력 상 페루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하필이면 주포 게레로가 약물 혐의로 징계 처분을 받은 게 걸림돌이다.

 

아프리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나이지리아와 이집트가 두 장을 챙겼지만 나머지 조는 여전히 직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이어가고 있다.

 

A조에서는 튀니지가 41무로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콩고 민주공화국과의 승점차가 3점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월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 모로코 역시 23무로 221패의 코트디부아르와 물고 물리는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D조의 경우 세네갈이 22무로 본선행이 유력한 가운데, 최하위 남아공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가장 치열한 대륙은 역시 유럽이다.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고, 13장의 티켓을 가진 유럽의 경우, 조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벨기에, 잉글랜드, 스페인, 폴란드, 아이슬란드, 세르비아, 포르투갈이 본선에 합류했다. 남은 4장의 티켓을 놓고 각 조 2위팀이 플레이오프 매치업을 치를 예정이다.

 

막판 미끄러진 스위스는 북아일랜드, 크로아티아는 그리스를 상대한다. 덴마크는 아일랜드를 그리고 이탈리아는 스웨덴과 붙는다. 8개팀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다.

 

가장 큰 관심은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맞대결이다. 최근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보여준 이탈리아가 스웨덴전 승리로 명예 회복에 성공하며 웃을 수 있을지가 키포인트다. 세리에A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치로 임모빌레와 발렌시아 돌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시모네 자자가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역시 각각 그리스와 아일랜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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