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캠퍼스 프로그램’에서 대상(장관상)을 수상한 국민대 이음우체국팀의 ‘이음 옆서’. (국민대 제공) |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조형대학 영상디자인학과가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나라사랑 캠퍼스 프로그램’에서 대상(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박제성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교수가 도교수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라사랑 캠퍼스 프로그램은 ‘국민들이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각종 보훈기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홍보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학생 약 500여명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국민대 이음우체국팀은 ‘그때로부터 온 편지’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기다림과 여유를 상징하는 ‘우체국’을 컨셉으로, 과거와 지금을 연결해주는 ‘이음엽서’를 제작했다. ‘이음엽서’의 앞면에는 국가·독립유공자의 모습이 담겨있고, 뒷면에는 그들로부터 온 편지가 적혀있다. 특히 문구의 빈 칸에 자신의 이름과 같은 유공자의 이름을 써서 이를 SNS에 홍보하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름을 통해 형성된 유공자들에 대한 관심과 존경심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존경심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었다.
지도교수 부문 장관상을 수상한 박제성 교수는 “보훈은 한 나라가 추구하는 가치를 말해주는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에게 다소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 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이러한 것들이 학생들에게 특별했던 경험으로 기억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음우체국 팀의 영상디자인학과 김운정(24) 학생은 “멀게만 느껴지는 보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했던 부분”이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보훈의 가치를 전달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