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스포츠 종합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일정 폐회식 진행…"베이징서 만나요"

입력 2018-02-25 21:5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올림픽] 폐막공연 펼치는 한류스타 EXO<YONHAP NO-4480>
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25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지막을 알리는 폐회식이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이제 동계올림픽 바통을 중국에 넘겨주며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기를 기약했다.

이날 폐회식은 나라별 기수들이 차례로 입장 한 후 큰 원을 그리며 무대 주앙에 둘러섰다. 선수들은 나라별로 다소 간격을 두고 입장했지만 국적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스타디움으로 입장했다.

남북간 공동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이날 폐회식은 남과 북이 각자 기수를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금메달 리스트 이승훈이,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주식이 기수를 맡았다.

폐회식은 ‘미래의 물결’이라는 주제 아래 선수단,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폐회식은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됐다.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현대 아트의 결합으로 녹여냈다.

여기에 한류스타 엑소와 씨엘이 K팝 공연을 펼쳤으며, 개막식에서 호평 받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졌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장이머우(張藝謨)감독이 2022년 대회 개최 도시인 베이징을 알리는 공연을 준비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베이징의 8분’으로 이름 붙여진 이 공연에는 중국이 그간 이뤘던 하이테크 기술과 전통이 결합한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베이징 하계 올림픽 당시 중국의 5000년 역사를 담아내며 과거를 회상했다면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 셈이다.

이후 17일간 평창을 밝혔던 성화가 소화된 후 마지막 ‘승리의 밤’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