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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에 철강 조치 韓 제외 강력 요청할 것"

입력 2018-03-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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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연합)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2차 방미를 통해 철강 232조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을 제외해 줄 것을 미국에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주 1차 방미를 통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등 미국 행정부 주요인사와 상·하원의원, 주 정부 및 미국 제조업·농축산업계 등을 대상으로 아웃리치(대외 접촉)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아웃리치를 통해선 한국산 철강이 미 철강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고, 오히려 현지 투자를 통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과잉 해소 노력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측이 제기하고 있는 중국산 철강재 환적 문제에 대해서도 통계에 기반해 미측의 우려가 사실이 아님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철강 232조 조치가 철강 수출국 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 등 미국 내 연관산업 및 소비자 등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번 2차 방미에서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 행정부 인사,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 미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우리측 입장을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윌버 로스 장관에게 서한을 전달해 철강 232조 조치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했으며, 향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당면한 통상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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