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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차산업 핵심인력, OECD 절반

입력 2018-03-08 18:13 | 신문게재 2018-03-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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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직무유형별 비중[파이터치연구원 제공=연합뉴스]

 

국내의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터치연구원이 8일 발표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핵심인력 현황·개선방향; 새로운 분석지표를 중심으로’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인력 비중은 전체 근로자의 21.6%로 OECD 평균인 42.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핵심인력 증가율도 OECD국가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OECD 국가의 4차 산업혁명 핵심인력 증가율은 평균 5.8% 였지만, 한국은 0.5%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증가율이 각각 24.3%와 11.1%로 높았다.

보고서는 핵심인력 부족 주요 원인으로 정보통신, 과학, 법률·행정 분야 전문가와 문화·예술 분야의 관리자 부족을 들었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2.8%)의 핵심인력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 전문가(3.5%), 컴퓨터 시스템 설계 전문가(2.8%), 통신·방송 장비기사(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비반복적 육체노동(22.5%), 반복적 인지노동(30.8%)과 반복적 육체노동(25.1%) 비중은 OECD 각 평균 17.6%, 23.7%, 16.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맡은 유한나 연구원은 “부족한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에스토니아처럼 초등학교부터 소프트웨어 과목을 단독 교과로 편성하고 정보통신 분야 근무환경 개선과 관리자 육성을 위한 전문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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