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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野, 자신들의 개헌안부터 내놔야”

입력 2018-03-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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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방침에 반발하는 것을 두고 “야당은 자신들의 개헌안부터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할 일도 안 하면서 관제개헌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개헌안을 준비하지만 여전히 개헌의 중심축은 국회”라며 “국회 내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 다음 주 중 정부 발의가 예정돼 있어 국회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이 원내대표 간 개헌 협상을 개시하는 것에도 여러 조건을 붙이는 것은 사실상 협상을 하지 말자는 뜻”이라며 “이번 개헌안 마련에 야당이 타협적 자세로 협조하면 (국회 개헌안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치권 모두의 약속 △국회 특위에서의 충분한 논의 진행 △동시 투표로 혈세 절약 △동시 투표로 개헌 투표율 확보 △대통령 4년 중임제 반영 시 지방선거·대선 동시 실시 등의 5가지 이유를 열거하면서 6·13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오전 열릴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오늘 회동이 중요하다”면서 “타협적 자세로 임하면 여야 간의 건설적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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