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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0일 정상 간 핫라인 연결…남북 각각 판문점서 정상회담 리허설”

입력 2018-04-19 18:17 | 신문게재 2018-04-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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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간 핫라인 20일 개통 발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오후 남북정상간 연락을 위한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남북이 20일 정상 간 핫라인을 연결하기로 했다. 또 27일 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각각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20분까지 50분간 진행된 제6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20일 남북정상끼리의 핫라인이 연결된다”며 “실무자끼리의 시험통화가 내일 우선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이 우리 쪽은 청와대고 북쪽은 국무위원회”라며 “정상간 통화는 언제 이뤄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식 호칭을 정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핫라인이 노동당 당사가 아닌 국무위원회에 설치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북은 또 회담에 앞서 24일과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각각 리허설을 한다.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6일 시작한 리모델링 공사가 20일 완료되면 전자제품과 미술품, 가구비품, 화분, 로비에 깔 레드카펫 그리고 꽃장식이 순차적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리허설에 대해 “24일 오후에는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26일에는 준비위 인원을 좀 더 넓혀서 공식적으로 세밀하게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여러 안을 두고 리허설을 하는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해당 리허설에 참석하지 않고, 김 위원장의 대역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정상회담을 수행할 공식수행원 6명도 발표했다.

정상회담 상황실도 24일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 3층에 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상황실은 당일 행사 상황 관리를 위해 마련되며, 청와대와 부처의 행정관급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일산의 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도 24일부터 상황실을 연다“고 했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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