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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태호, 군산 화재 사고로 사망

입력 2018-06-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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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태호 (김태호 블로그)


코미디언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코미디언 김태호가 18일 발생한 전북 군산 유흥업소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사고로 사망한 3인 중 한 명으로 확인된 김태호는 화재 사고 당시 구급차로 이동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사고 전날 군산에서 진행된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한 뒤 지인들이 마련한 술자리에 가려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앞서 17일 50대 이모씨가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 불을 내고 도주했다. 이 씨는 주점의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주인과 싸우다 “주점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고, 실제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은 1991년 KBS 공채 8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코미디 세상만사’,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10일 엄수된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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