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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PB해외 진출 확대…올해 350억 취급고

입력 2018-07-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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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CJ와우샵 씨이앤 판매방송(사진제공=CJ오쇼핑)

 

CJ ENM 오쇼핑부문이 패션 PB 판매를 해외 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오쇼핑부문은 올해 글로벌 PB 및 그 동안 국내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PB의 해외 판매를 확대해 올해 350억원의 취급고를 올린다는 목표다.

오쇼핑부문은 한류와 함께 품질과 이미지를 모두 갖춘 한국 패션 상품을 선보이며 그 동안 주력 상품으로 판매해 왔던 주방용품에 이어 다시 한번 ‘상품 한류’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오쇼핑부문은 셀렙샵에디션과 Ce&, 디어젠틀맨 등 국내에서 운영한 패션PB를 올해 안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동남아 공연 일정에 맞춰 오쇼핑부문의 TV홈쇼핑을 통해 워너원이 메인 모델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씨이앤(Ce&)’ 티셔츠 4종 세트를 판매한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CJ 와우샵에서 방송된 씨이엔 티셔츠 세트 판매방송에는 현지 여성팬 30여명이 히잡을 두르고 스튜디오에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세트 상품의 가격은 한화로 약 5만3000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상 판매물량을 한 시간 남짓 만에 팔아 치우며 목표 대비 2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오쇼핑부문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 ACJ, 태국 GCJ를 통해 씨이앤 티셔츠 세트 판매를 이어간다.

오쇼핑부문은 K팝 등 콘텐츠 소비층인 10~20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아이돌 그룹의 미니포스터와 스티커, 그리고 방송 전 미리주문과 팬클럽연계 마케팅 등을 통해 ‘취향 저격’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주방용품 브랜드 ‘일로’와 운동기구 브랜드 위두’, 생활용품 브랜드 ‘보탬’ 등 글로벌 PB의 판매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위두의 무중력 의자는 필리핀 ACJ의 상반기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론칭 이후 현재까지 4000개가 넘게 팔렸다.

일로는 말레이시아 CJ 와우샵의 올 ‘상반기 히트상품 TOP 5’에 냄비세트와 프라이팬 세트 2개 제품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브랜드는 대부분의 상품을 한국에서 제조된 제품들로 구성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해외 시장 역시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개편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K팝과 K패션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을 활용해 차별화 된 한국 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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