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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대책 이후 ‘공공지원 민간임대’ 수요 증가

입력 2018-09-27 16:30 | 신문게재 2018-09-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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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리얼투데이)

 

정부가 9·13대책을 발표한 이후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다주택자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 폐지 등 강력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주택을 투자가 아닌 거주의 개념으로 접근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도 주택을 구입하기가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9월 현재(09.20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19%(3.3㎡당 2254만→2685만원)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경기도는 7%(3.3㎡당 1224만→1305만원), 인천시도 7%(3.3㎡당 993만→1,060만원)나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경기도 아파트값의 두 배 이상이다.

이런 이유로 규제에서 자유롭고 합리적인 임대료로 오랫동안 안정된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존 뉴스테이의 장점인 8년 거주 보장, 연 5% 이내 임대료 인상 제한 등은 유지하면서 무주택, 저소득층 우대 등의 공공성은 강화했다. 초기 임대료도 시세대비 90~95% 수준인데다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70~85%까지 임대료가 저렴하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도심권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6개 동, 총 718가구 규모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일대 부지에는 대형 쇼핑몰과 스트리트형 상가 등이 함께 들어서는 원스톱 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한은 하반기 대구국가산단 A2-2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서한e스테이 1038가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66~84㎡ 규모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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