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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 현실 반영 백수 라이프 '공감 100배'…“딱 내 이야기”

입력 2018-11-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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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은주의 방_첫화_리뷰
(사진=올리브 ‘은주의 방’)


‘은주의 방’ 배우 류혜영이 2030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류혜영)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을 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을 그린 드라마다. ‘은주의 방’은 이직, 자취, 썸 등 현실 밀착형 소재들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일상 이야기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였다.

주인공 은주를 맡은 류혜영은 극 초반부터 평범한 직장인들의 리얼한 삶과 애환을 제대로 표현해 공감을 샀다. 류혜영은 격무에 스트레스로 인한 장염을 달고 살고 만원버스에 몸을 구겨 퇴근하는가 하면, 야밤에도 회사에서 콜을 받고 씻자마자 다시 집을 나서며 택시 안에서 조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상사의 타박이 이어지자 사표를 내고 홀가분함과 초라함을 동시에 느끼는 모습 또한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류혜영은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3년 만에 만난 김선영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극 중 류혜영의 엄마로 분한 김선영은 “관두면 시집이라도 갈거냐”라고 그녀를 구박했고, 류혜영은 “엄마는 선택지가 취직 아니면 취집이냐”라고 말하며 현실 모녀다운 면모를 보였다.

19년 차 절친한 남사친인 서민석 역을 맡은 김재영과의 케미도 빛났다. 은주가 야근중인 민석에게 엄마가 싸 준 찬거리를 들고 회사로 가져다주면, 다음번엔 민석이 치킨을 사들고 그녀의 집을 찾아오는 등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이 달달하게 펼쳐졌다. 민석은 기분이 안 좋아진 은주에게 치킨을 포크로 먹여준다던가, 휴직기를 보내고 있는 그녀에게 힘을 주고 싶어 방 조명을 바꿔주는 등 따뜻한 지지를 보내며 여심을 저격했다.

아울러 은주가 생일 자축 중 와인을 벽에 쏟고 집주인에 혼날까 전전긍긍하자 페인트칠 할 것을 조언하고 붓질하는 법 등을 세심히 알려주고, 활력 넘치게 일에 몰두하는 은주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설렘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상황 하나하나가 내 얘기인 것처럼 공감갔다”, “영상이 너무 예쁘고, 장면들이 꽁냥꽁냥해서 보는 내내 행복했다”,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다. 다음주 어떻게 기다리나“, “첫 방송부터 박력 사표, 사이다였다. 나도 지르고 싶다”, “은주가 앞으로 당차게 헤쳐 나가길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리브 ‘은주의 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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