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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윤석금, 불경기 모르는 렌탈시장 '王의 귀환'

[2019 기대되는 경영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입력 2019-01-02 07:00 | 신문게재 2019-01-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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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웅진그룹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옛 명성을 찾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코웨이를 6년 만에 다시 품으면서다.

윤 회장은 웅진그룹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코웨이의 지분 22.17%를 약 1조6850억원에 사들였다고 최근 발표했다.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는 올해 3월쯤 완전히 마무리 될 전망이다.

윤 회장은 웅진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지난 2013년 코웨이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팔았다. 그런 코웨이를 윤 회장이 다시 사들인 까닭은 렌탈 시장과 방문 판매 인프라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웅진이 코웨이를 인수하게 되면 방문 판매 인력은 총 3만3000여명에 달하게 된다. 특히 렌탈 시장이 기존 정수기에서 매트리스,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인수 결정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윤 회장은 “렌털사업은 경기가 어려워도 어려움이 없는 사업으로 장기적으로는 TV와 냉장고, 가구도 렌털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코웨이와 연관지어 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외판사원에서 시작해 웅진을 30대 그룹 반열에 올려놓은 인물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수성가형 승부사’로 불린다. 윤 회장의 이번 베팅이 신의 한 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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