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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못다핀 음악열정… 가수 맹유나·진형 심장마비로 사망

입력 2019-01-11 07:00 | 신문게재 2019-0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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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맹유나 (사진제공=JH엔터테인먼트)

 

가요계 유망주들이 사망 소식을 전한 한주였다. 가수 맹유나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지난 달 26일, 2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다. 그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8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연말이고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맹유나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 OST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메모리라는 이름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OST ‘파라다이스’를 부르며 조명받았다. 지난해 4월까지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사랑꽃’ 등 정규앨범 2장, 싱글음반 8장을 내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오는 6월 정규 3집을 발표할 계획이었고 최근 한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되는 등 2019년을 의욕적으로 보내려고 했기에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황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한 이가 부친이자 소속사 대표인 맹정호 JH대표라는 사실이다. 맹 대표는 조용필의 전 매니저로 ‘늘 지금처럼’의 이예린 등을 발굴한 스타제작자다. 맹 대표는 딸을 가슴에 묻기 전 각 언론사에 딸의 부고를 직접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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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진형(본명 이건형)도 지난 7일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향년 34세. 그의 부인인 김모씨는 8일 SNS에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너무 보고 싶어 여보”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진형은 2006년 R&B 싱글 ‘이별을 알리다’로 데뷔했다. 군 제대 후 트로트로 전향해 트로트 그룹 사인방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결혼 해 가정을 꾸린 터라 슬픔을 더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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