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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리가 만들면 세계표준 될 수 있어…대전, 혁신의 거점 되도록 지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비타당성 면제 검토 시사도

입력 2019-01-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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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차산업 혁명 특별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대전광역시 서구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산업 혁명 특별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표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투어 다섯 번째 지역으로 대전광역시를 찾은 가운데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올 4월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 디저털시대의 선두주자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그러나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과학기술의 혁신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끌어 온 대전이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을 치하하며, 우리 과학기술의 현재이며 미래인 대전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향해 출발하고자 한다”며 “과학기술 혁신을 응원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여러분의 꿈에는 늘 정부가 함께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의 기반의 되는 기술로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꼽으며, 정부가 3대 핵심 기반 산업 육성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국내 데이터시장을 30조원 규모 육성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2022년까지 인공지능 전문 대학원을 6곳(올해 3곳)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래자동차와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등 4차산업혁명 8대 선도사업(3조6000억 원)과 연구개발(R&D) 제도를 연구자를 위한 방향으로 혁신하기 위해 기초·원천연구 (1조7000억 원) 등 올해에만 막대한 예산을 투자할 것임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실패도 존중하는 문화도 만들 것임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의 많은 위대한 발견들은 연구 전에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들”이라며 “연구의 성공과 실패를 넘어 연구수행 과정과 성과를 함께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한 실패를 인정하고, 실패의 경험까지 축적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통제하고 관리하는 대신,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전시가 4차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덕특구에는 한국 최고의 역량과 열정을 가진 과학기관과 과학자들이 모여 있다”며 “대덕특구의 인프라에 정부의 지원을 더해서 첨단 신기술 상용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특구에 ‘신기술 규제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에 대한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예산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 R&D 사업을 지방분권형 체계로 개편하여 지자체가 지역 R&D 사업을 기획·제안하고, R&D 수행의 주체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우수성과를 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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