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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한국 시장 조용히 확장 … “사용자 검색 갈증 해소하겠다”

입력 2019-02-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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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샤이 배논 엘라스틱 CEO가 서울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엘라스틱의 한국 성과를 밝히고 있다. 사진=엘라스틱

오픈 소스 기반의 실시간 검색과 로그 분석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엘라스틱이 22일 ‘2019 서울 엘라스틱{온}(Elastic{ON} Seoul 2019)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서울코엑스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엘라스틱서치 창업자이자 CEO인 샤이 배논(Shay Banon)을 위시로 주요 임원들과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라스틱은 지난 2017년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으면서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회사의 전략을 소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고객들의 성공사례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용분야(use cases)의 확장성 등 엘라스틱만의 강점과 차별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현재 엘라스틱은 향상된 확장기능 및 솔루션 기반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가 소재한 엘라스틱은 지난해 10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면서 기술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샤이 배논 엘라스탁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그분석 및 검색 분야에서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은 이미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뛰어난 속도(Speed), 확장성(Scale), 적합성(Relevance)의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성엽 엘라스틱 한국지사장. 사진=엘라스틱

엘라스틱은 국내 약 6000명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을 중심으로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전략적 리셀러,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 확대 등 마케팅 및 영업 활동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최근에는 코오롱 베니트, 아이엠그루와 같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매니지드 서비스(Managed Service) 등 새로운 형식의 파트너십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샤이 배논 CEO는 “대용량 로그 데이터, 장애예측을 위한 시계열 데이터, 온라인 주문 시스템 정보, 소비자의 감정을 분석하기 위한 소셜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에서 사용자는 인사이트와 솔루션, 그리고 해답을 얻고 싶어 한다”며 “이는 곧 ‘검색’을 의미하며 엘라스틱 기술은 엔드유저의 보다 나은 검색 체험을 개발자들이 쉽게 구현할 수 있게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한국 방문 후 한국 고객사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섰다”며 “지난해 한국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 6.4버전에 한글분석기 ‘노리’(Nori)를 출시해 한국 사용자와 고객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고객사들이 엘라스틱 사용 평가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사진=엘라스틱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한성엽 엘라스틱 한국지사장이 지난해 엘라스틱 제품을 도입한 30여 개 신규 고객사들을 비롯해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유료 고객 중 삼성SDS는 검색, 로깅, 인프라 모니터링 및 사이버 보안 분석을 도입했다. KB국민카드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엘라스틱 머신러닝을 적용해 비정형 데이터 실시간 수집, 처리 및 분석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밖에 메가존, 빌트온, 펀진 등 각 업체 관계자가 패널 발표자로 참가하며 엘라스틱의 높은 효율성과 이로 인한 성과 체험 등을 공유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2019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에서는 샤이 베논 CEO의 기조연설과 함께 엘라스틱 스택의 새로운 시각화 기능인 캔버스(Canvas), 사이버보안분석, 포괄적인 운영 가시성(Observability) 및 머신 러닝 솔루션 최신 기능이 상세히 소개됐다. 

 

또한 11번가, 포스코, 데브시스터즈, 빌트온의 고객 사례 등도 발표됐다. 유료 행사임에도 예약 동록이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여 각 기업들마다 검색 기술의 고도화에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잘 보여줬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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