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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많이 가는 일반고 주변 아파트는?

입력 2019-04-16 14:15 | 신문게재 2019-04-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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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그랑자이 투시도
방배그랑자이 투시도 (제공=GS건설)

 

정부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움직임과 반복되는 불수능으로 명문 일반고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올 봄 분양에서도 명문교의 바로미터인 서울대 입학생을 다수 배출하는 곳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져, 맹모(孟母)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합격자 배출고교 상위 50곳 중 일반고는 22개교(31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고는 8개교가 241명을 배출해 일반고 보다 진학률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자사고 22개교 중 13곳은 올해, 9곳은 내년 운영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명문대를 많이 보내는 일반고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졸업 하기 전 일반고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어서다.

실제로 일반고 우수 학군 내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서초구는 지난해 12월 1498건, 1020건의 전세 거래가 이뤄져 서울시 구 평균 거래량(585건)을 크게 웃돌았다.

좋은 일반고가 지역 아파트값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경우 명문대 진학실적이 우수한 경신고가 2018년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후, 인근에 학부모들이 몰려 집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 학교와 붙어있는 ‘힐스테이트 범어’는 작년 3.3㎡당 분양가가 2058만원으로 나와 대구에서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명문 일반고 근거리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방배그랑자이’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올해 서울대 18명을 배출해 일반고 기준 전국 2위를 기록한 상문고와 17명을 배출해 5위를 차지한 서울고가 인근에 있다.

삼성물산도 강남구 삼성동에서 ‘래미안 라클래시’를 다음달 선보인다. 올해 서울대 17명을 보낸 진선여고, 11명을 보낸 영동고가 인근에 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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