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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첫 경찰조사서 마약 혐의 부인…29일 재조사

입력 2019-04-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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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마친 박유천<YONHAP NO-4903>
사진=연합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지난 28일 첫 경찰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된 박유천을 이날 오후 2시쯤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사실관계 등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박 씨 측 요청에 따라 조사 시작 3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5시쯤 박 씨를 돌려보내고 29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서에 박유천이 지난 2월에서 3월 사이에 필로폰을 0.5g씩 총 세 차례 구매했고, 황하나 씨와 다섯 번에 나눠서 투약했다고 적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마약 투약 장소로 황 씨의 집과 호텔 등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황하나 씨와 호텔을 간 것은 맞지만 마약을 하진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지난 16일 박씨 자택과 차량, 황씨의 서울 오피스텔을 압수 수색했지만, 필로폰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박 씨가 올해 초 서울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직접 수십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황씨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다.

한편 박 씨가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필로폰 1.5g은 한 번에 최대 50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은 두 사람이 0.5g을 쓴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1g의 행방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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