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방송 · 연예

학교폭력 논란 하차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과거 반성…진심으로 죄송"

입력 2019-05-09 09:2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19050801000466000021042
사진=윤서빈 인스타그램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으로 ‘프로듀스X101’ 하차와 소속사 계약해지를 당한 윤서빈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서빈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나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신 분들과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했던 술, 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 매일이 너무 무서웠다. 낭떠러지를 향해 혼자 계속 달려나가는 심정이었고, 늘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고, 지금껏 있던 회사에도 숨긴 적은 없다”며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보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그는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용서 받기 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 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 뿐이다”라고 거듭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YP 소속 윤서빈 과거 폭로합니다’라는 글과 윤서빈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게재됐다. 사진 속 윤서빈으로 보이는 인물은 학생 신분으로 음주와 담배까지 피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찍혔고, 학교 폭력을 주도했다는 증언까지 뒤따르며 파문은 커졌다.  

 

2019050801000466000021041
사진=Mnet

 

이로 인해 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앞서 불거진 사생활 논란을 계기로 나머지 연습생들에 대한 재검증에 들어간 상태다. 제작진은 소속사에 연습생들의 사생활 체크를 재요청, 논란이 벌어질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윤서빈의 레벨 테스트는 2회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일진 논란으로 소속사 계약 해지와 동시에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되면서 통편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