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스포츠 종합

쇼트트랙 대표팀 성희롱 가해자는 임효준…피해자 황대헌 충격 여전히 커

입력 2019-06-25 16:2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180222220410093mjsn
임효준 (사진=연합)


쇼트트랙 대표팀 성희롱 파문의 가해자가 임효준(23·고양시청)으로 밝혀졌다.

25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했다. 이 훈련 도중 남자 에이스 임효준이 앞서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20·한국체대)의 바지를 벗겼다.

심한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은 연맹에 보고했다.

황대헌은 진천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여전히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치용 선수촌장은 지난 24일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 선수 14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한편 임효준과 황대헌은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다.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임효준은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차세대 쇼트트랙 간파으로 손꼽힌 두 사람은 남자계주로도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