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 “상주의 천년대계를 내다보고 일하겠다”

민선 7기 1주년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밝혀

입력 2019-07-01 16:1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 “상주의 천년대계를 내다보고 일하겠다
1일 상주시청에서 열린 민선 7기 1주년 기념식에서 황천모 상주시장이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은 1일 상주시청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취임 후 1년 동안 주요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황 시장은 “활력을 잃어가는 상주에서 희망을 키워가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고자 국회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관련 기관을 방문해 우리 시의 절박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지혜와 용기를 주었고, 때론 하나 된 마음으로 힘도 모아 주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은 ‘새로운 천년의 중심, 상주’를 만들기 위해 상주시민 모두가 숨 가쁘게 뛰기 시작한 한 해였다”고 소회했다.

황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상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상주일반산업단지 조성 지정계획 반영, 국가철도망 상주구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확정으로 굵직한 대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예산 규모도 1조원 시대를 최초로 열었다.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1050억원의 투자유치로 32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대형유통업체인 쿠팡(coupang)의 물류센터 건립 투자에도 많은 공을 들여 최종 성사 단계에 와있다.

농식품 수출 567억원 달성과 영남권 유일 푸드플랜 패키지 선정, 전국 최초 귀농․귀촌인 주거임대료 지원 등 농ㆍ축산업도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 챙겨가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및 아이맘플러스센터 개소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확대 실시 등 소외계층에 대한 친(親)서민 정책에도 각별한 열정을 쏟았다.

이외에도 삼백시네마 및 화령전승기념관 개관, 경북나드리열차 상주시 관광상품 출시, 목재문화체험장 및 상주 감꽃마을 서울 캠핑장 개장 등 문화ㆍ관광시설을 확충했고, 경북도민 생활체육대축전과 대통령기 전국 승마대회, 상주시장배 전국학생 도로사이클대회 등 각종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와 함께 상주상무프로축구단 K리그1 3년 연속 잔류와 상주시청 실업 여자 사이클팀의 2018아시안게임 4관왕 배출은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 및 도 단위 총 52여건의 기관표창도 받았다.

하지만 전혀 뜻하지 않은 일에 발목이 잡혀 시운 상승의 기운을 이어 가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다.

황 시장은 “저는 절대 절망하지 않는다. 위기를 기회로 생각해 강한 의지와 신념으로 상주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뛰고 더 많은 땀을 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주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지는 그날, 시장으로서 무한책임을 통감하고 검은 넥타이를 매고 출근했다. 상주보와 낙단보 수문 개방 소식에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반대 목소리도 냈다.

황 시장은 지난 1년을 바탕으로 민선 7기 2년 차도 내실 있게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상주의 옛 영광을 되찾고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 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상주시민과 상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경험과 인맥을 토대로 중앙정부는 물론, 여ㆍ야를 불문하고 어디든지 달려가서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피력했다.

황 시장은 시민과 소통ㆍ공감하는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해 청년과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투명하고 건전성 있는 지방재정 운영과 친(親)서민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상주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미래 먹거리 핵심 전략 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는 한편, 시민 생활밀착형 SOC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장학사업 확대 및 서울학사 운영, 중모고 농업계 특성화고 전환 등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간다.

경제도시 구축을 위해 중장기적 전략과제로 행정ㆍ문화ㆍ의료 복합타운 조성과 육군사관학교 및 상급 종합병원,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도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나가면서 상주일반산업단지 조기 완공으로 우량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안정에 더욱 힘쓴다.

또한 인구증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화폐를 도입하여 침체된 상권이 되살아나고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한다.

전국 최고 스마트 농업의 신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경북도농업기술원 이전으로 대한민국 첨단농업의 거점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ICT 스마트 농업과 과학영농 기반 농ㆍ특산물 유통을 더욱 활성화해 글로벌 선진농업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잘사는 맞춤형 선진복지도 실현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자활기반 마련으로 기초생활보장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100세 시대 건강한 노후생활과 출산ㆍ양육,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여 으뜸복지 구현에 더욱 힘쓴다.

품격과 특색있는 문화ㆍ관광ㆍ스포츠 도시 건설을 위해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 조성과 경천섬 보도현수교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신(新)낙동강 시대를 선도한다. 한복진흥원과 경상제일문 건립, 태평성대 경상감영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견훤산성을 국가지정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유ㆍ무형의 문화유산 보존ㆍ계승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상주상무 프로축구단과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유ㆍ청소년 승마교육센터를 건립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져 나간다.

시민 안전과 쾌적한 미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강화 그리고 낙동강 어린이 수상안전교육장 건립으로 늘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상주를 건설하고, 문경~상주~김천 구간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서 반드시 우리 상주에 역사가 건립되도록 하는 한편, 도청 신도시 간 도로 확ㆍ포장을 비롯한 대형 SOC 사업에도 온 힘을 기울여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병성천ㆍ북천 생태하천 복원과 상하수도 시설을 확충해 맑은 물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저의 임기 중에 성과를 보겠다는 조급한 마음도 갖지 않겠다. 치적 중심의 사업을 벌이지 않고 무엇이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를 생각하며 상주의 천년대계를 내다보고 일하겠다”며 “상주 발전을 위한 저의 진심과 혼신의 노력이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과 하나가 된다면 우리가 이루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상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