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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에 '미끄덩'

입력 2019-07-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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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내 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 등으로 대폭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8달러(2.6%) 내린 55.3달러에 거래마감됐다.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1.73달러(2.72%) 하락한 61.93달러를, 중동산 두바유 역시 전일대비 1.09 달러 떨어진 62.14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올해 미국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늘고, 최근 멕시코만 시추시설의 정상화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를 끌어내리는 데 한몫 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주 미국 휘발유 재고가 약 357만 배럴 늘어난 한편 정제유 재고는 569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중동 지역 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은 하락폭을 억제했다.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의 무인정찰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고, 이란 측은 외국 유조선 1척을 억류했다고 전하면서 양측 간 긴장이 커지면서 현지 원유 공급선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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