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
그알 측은 이날 지난 1995년 23세 나이로 숨진 듀스 출신 가수 김성재의 사망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을 앞두고 A씨가 예고된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명예 등 인격권을 보전해달라며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해 방송에 차질이 생겼다. A씨는 과거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에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배정훈 PD는 1일 자신의 SNS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 사진을 올리며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적었다.
고 김성재의 동생인 김성욱도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해당 에피소드 예고편 영상을 올리며 “이번에 해결 안 나도 끝까지. 진실을 향해” “널리 알려주세요” 라는 글을 남기며 시청을 독려했다.
당시 부검 결과 김성재의 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시신에서는 마약성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다.
사건 당시 김성재의 여자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