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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이고 끝내겠다" 고유정, 현 남편에게 보낸 협박문자 공개

입력 2019-08-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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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이 현 남편과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됐다.

5일 MBC 뉴스는 고유정과 현 남편 A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세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는 A씨의 아들 B군이 숨지기 6개월 전부터 주고받은 문자들로 고유정은 “다 죽이고 끝내겠다”, “이 이상 자극시키지 마라” 등 폭력적인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해당 문자는 고유정이 A씨와의 사이에서 임신한 첫아이를 유산한 뒤 몸조리를 위해 집을 나간 당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고유정은 평소 “죽어서 보자”, “지옥에서도 다시 죽어버리겠다” 등의 협박성 문자를 수시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고유정이) 칼을 들고 ‘너 죽고 나 죽자’, ‘행동으로 보여줄게’ 이런 말들을 해서 제가 제압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월 고유정이 두 번째 유산 이후 더욱 심각한 감정 기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A씨는 아들 B군이 숨지기 닷새 전 고유정으로부터 “너는 지금 내 끝을 건드렸다. 후회해라. 사람이 죽어야 끝난다”며 “네 자식 품어보겠다고 발악하던 내가 당장 죽어도 한이 없을 만큼 부끄럽다” 등 폭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의 전 남편의 동생도 MBC ‘실화탐사대’ 인터뷰를 통해 “형이 (고유정에게) 휴대전화로 맞아 피부가 찢어진 적도 있다. 고유정이 아이가 있는 데도 흉기를 들고 (형을 향해) ‘너도 죽고 나도 죽자’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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