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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립대 총장들에 기술 자립 위한 역할 주문

입력 2019-08-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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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총장들과 오찬 간담회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립대 총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립대가 선봉에서 소재·부품 기술 자립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동시에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전국의 국립대 총장 24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요즘 기술의 국산화,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여러 대학이 기술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그런 활동을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해주시고 필요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나 지역 예산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정부와 산업계가 ‘핵심기술 독립’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 만큼 대학에서도 이를 뒷받침해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것과 같이 지난 7일 서울대는 ‘기술자문 특별전담팀’을 꾸려 소재·부품·장비 100대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국립대학이 지역혁신의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해 줄 것과 함께 4차혁명 시대에 대응한 학과·전공의 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지금도 국립대가 지역혁신 거점 역할을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달라”며 “지역 국립대학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와 지역산업계가 함께 갈 때 지역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국가균형발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경제 모든 면에서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미래융합형 연구와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이라며 “이미 대학이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학과별·전공별 칸막이를 더 낮춰야만 융합형 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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