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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파월 발언 기대감 약화…지소미아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9-08-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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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3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 발언에 대한 기대가 약화됐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였다”며 “지소미아 종료도 불확실성 요인이나 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다우지수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힘입어 장중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와 자산매입을 함께 실시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점은 부담스러우며, 특히 연준의 금리를 결정하는 의결권을 가진 10명의 위원들 중 3명이 9월 금리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이 여파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증시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목할 부분은 외국인의 행보”라며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및 ECB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지에 따라 매매형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기대가 약화됐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였으며, 특히 미국 증시 마감을 앞두고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재차 역전된 점도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할 시 외국인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오늘 주식시장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더 나아가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과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을 때 관련 이슈가 단기 영향을 주는 정도에 그쳤기 때문에 해당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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