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디젤 관용차 3대 매직캡슐 달고 약 4000km주행 후 미세먼지 검사결과 0%

자동차 매연으로 지목된 공기흡입구의 시커먼 기름찌거기로 인해 매연과 미세먼지가 배기구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사진 쓰리엔텍 제공>

전국이 최악·최장의 미세먼지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3.5t 미만 중소형 경유차의 실 도로 주행 시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하고 자동차 홀짝 운행 등 온갖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가 자동차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배출가스와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인천시의 관용차량 3대에(주)쓰리엔텍이 개발한 매직캡슐(자동차 연료 공급압력 자동조절 장치)를 부착하고 주행 시험한 결과 매연과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연료공급압력자동조절장치인 매직캡슐을 장착한 뒤 매월 500km씩 8개월간 공인검사소에서 매연검사를 실시한 결과 0%와 9%로의 검사에 합격했다.

인천시는 최근 이들 차량에 대해 8개월 간 약 4000km를 주행 후 자동차 전문시험기관과 공인시험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검사소에서 직접 실험 결과 이와 같은 그 우수성을 입증한 검사를 발표했다.

시는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기능종합 진단 결과 인천시청 소속 관용차량인 2007년식 카운티 차량은 기존 23%에서 매직캡슐을 부착하고 9%로 저감됨에 따라 배출가스 부분은 전체적으로 ‘양호합니다’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7년식 싼타페 차량은 기존 25%에서 0%의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스타렉스 2015년식은 15%이하에서 0%를 각각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기능종합 진단결과를 받았다.

이들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시험결과는 9.5% 연비향상과 이산화탄소(CO2) 9.1%, 일산화탄소(CO) 62%, 질소산화물(NOX)18%의 감소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쓰리엔텍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매직캡슐에 대한 인천시의 테스트 결과이다.

시험 차량은 매직캡슐 제품 장착 전 평균결과 값 대비 모든 항목에서 크게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우수성을 입증한 쓰리엔텍의 매직캡슐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매연을 단번에 잡아낼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쓰리엔텍의 연료분사 자동조절장치 매지캡슐은 배출가스 선처리 방식으로 기존의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DPF(디젤 미립자 필터)의 석탄연료의 내연기관을 거처 산화된 잔여물(유해물질)을 연소 후 재처리 하는 방식을 탈피했다.

이는 엔진룸에 공급되는 연료의 에너지 필요량을 강압펌프에 의한 연료공급이 아닌 필수량을 자동압력조절을 통해 공급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엔진룸에서의 불연소 연료를 발생시키지 않아 DPF의 후 처리시 2차 발생되는 고열 재처리시 발생되는 초미세먼지의 이중 처리문제점에서 탈피했다.

매직캡슐은 엔진회전수에 따라 엔진의 실린더 내에서 실시간 발생하는 진공압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주행 조건에 알맞게 엔진이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연료를 흡입할 수 있도록 자동 조절하는 장치이다.

특히 연료낭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대기환경을 오염시키는 배출가스를 근본적으로 발생시키지 않는 신기술이다.?매직캡슐은 공인시험기관과 자동차 전문시험기관에서 품질이 확인된 국내 유일의 미세먼지 저감장치로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시 관계자는“다가올 미세먼지에 대비한 노후 차량의 매연 및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운행제한 등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가 이 기술을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신기술로 채택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