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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수퍼트리, 30억 투자유치

입력 2020-0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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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트리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인 ㈜수퍼트리(SuperTree)가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수퍼트리는 NHN, 넷마블, 엔씨소프트, 아이템베이 출신들이 의기투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최대 벤처캐피탈 SBI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2곳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유명 게임 IP 확보 및 블록체인 게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사용하고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 개발 고도화에 집중 활용될 예정이다.

수퍼트리는 글로벌 인기 댑(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게임 ‘크립토도저’(CryptoDozer)와 ‘도저버드’(DozerBird)를 개발사다. 두 게임은 지난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됐으며 SDC19(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소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수퍼트리는 현재 블록체인 댑 게임 개발을 넘어 블록체인 상에서 유저 간 아이템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C2C 마켓 플레이스와 실시간 경쟁이 가능한 게임 토너먼트 플랫폼 플레이댑 개발에 역량을 모으는 중이다.

이주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 리플(Ripple)은 지난해 3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포르테(Forte)와 게임 산업 내 블록체인 도입 가속화를 위한 1억 달러(약 116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투자를 지속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퍼트리가 개발하고 있는 댑 게임과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은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발 중인 C2C 마켓 플레이스와 토너먼트 등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검증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상용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 20여년 간 쌓아온 게임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관련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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