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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권봉석-배두용’ 사내이사 배치… 통신판매업 정관 추가

입력 2020-03-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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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전자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최고경영자(왼쪽)와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6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 주요 안건에는 △2019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원안대로 안건을 승인했다.

이목이 쏠린 신규 사내이사 선임에는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부사장이 이름을 올리면서 이사회가 새롭게 꾸려졌다. 권 사장은 지난 2008년 LG전자에 몸담은 이후 스마트폰과 TV사업 등의 MC, HE사업본부를 거치며 LG전자의 핵심사업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LG전자 최고 책임자로 보임해 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배 부사장은 2005년 입사 이후 회계와 세무 분야 등의 재무통으로 활약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최고재무관리자를 맡고 있다.

LG전자 측은 신임 사내이사 선임 배경으로 “권 사장은 사업 전반의 벨류체인 경험과 TV사업 턴어라운드 성과를 창출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디지털 전환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배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재무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며 “적기 의사결정이 중요해지는 만큼 추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백 교수는 국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으로 2017년 3월부터 LG전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과 재선임 과정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LG전자 이사회는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사장의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에 권영수 LG 대표이사 COO 부회장 △사외이사에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 김대형 전 GE CFO, 백용호 교수, 이상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등으로 꾸려진다.

이밖에 결산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1주당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이다. 이사보수 한도 역시 전년과 똑같은 90억원이 책정됐다.

앞서 예고한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도 정관에 새롭게 추가됐다. 관련 사업은 ‘LG 씽큐’ 앱의 활용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LG전자의 다양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소모품과 일반 제품들을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로 예상된다.

정도현 사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었지만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LG전자 역시 환경적 제약을 받을 수 있으나 성장을 통한 변화와 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 씽큐가 웹OS 오토 등 서비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 등에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TV 시청 데이터, 콘텐츠 기반 광고 및 커머스 사업영역의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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