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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코로나19 확진 판정, 공연계 비상

입력 2020-04-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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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지하미궁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사진제공=에스엔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에도 공연을 이어 가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1일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3월 31일(화) 23시경,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오늘(1일)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확진자는 정상 체온이지만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고 3월 31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로덕션 배우 및 스태프 등 관련 인원 전원에게 확진 사실이 즉각 통보됐다. 관련 인원들은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 중이며 공연장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은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배우들 역시 백스테이지 등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밀폐 공간 출입금지 등을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공연 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관련 접촉자 검사와 2주간의 자가 격리(4월 1~14일)로 인해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은 잠정 중단됐으며 재개 여부와 시기는 미지수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정부 방역 지침을 따르면서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 파악 및 팀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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